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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키드(Wicked)' 개봉일 / 줄거리 / 캐스팅 / 흥행요소 / 평가

by 르미네 2024. 12. 7.

 

판타지 / 미국 / 160분
204년 11월 20일 개봉 

1. 영화 '위키드' 줄거리

 영화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를 원작으로 하며,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의 프리퀄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원작 속 악역으로 그려졌던 서쪽 마녀 (Elphaba)와 북쪽 마녀(Glinda)의 과거를 조명하며, 그들의 관계와 오즈 세계의 비밀을 풀어낸다.

 

 엘파바는 초록색 피부를 가진 소녀로 태어나, 어머니의 불륜과 마법적인 비밀 속에서 성장한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배척받지만, 천부적인 마법 능력을 지니고 있다. 엘파바는 샤이즈 대학교에 입학하며, 같은 기숙사에서 글린다를 만나게 된다. 글린다는 밝고 인기가 많은 소녀로, 처음에는 엘파바와 충돌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둘은 친구가 된다.

 

 엘파바의 강력한 마법 능력은 오즈의 마법사 (Wizard)의 눈에 띈다. 엘파바는 마법사의 요청으로 에메랄드 시티로 가게 되지만, 그곳에서 마법사의 정체와 권력을 유지하지 위한 음모를 알게 된다. 그는 동물들에게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없애고, 사회를 조작하는 폭군으로 나타난다. 이를 알게 된 엘파바는 마법사의 제안을 거부하고, 그의 계획에 저항한다.

 

 엘파바는 마법사의 부당한 통치를 막으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오즈 주민들로부터 오해를 받아 '사악한 서쪽 마녀'로 낙인찍힌다. 한편, 글린다는 마법사와 함께 권력의 중심에 서며, 엘파바와 대립하게 된다. 두 사람의 관계를 친구에서 적으로 바뀌며, 갈등이 심화된다.

 

 엘파바는 오즈에서 더 이상 안전할 수 없게 되면서 사랑하는 이들과 멀어지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녀의 의도가 항상 선했음을 암시하는 이야기들이 펼쳐지며, 오즈의 마법사과 글린다의 행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드러난다.

 

2.  영화 '위키드' 캐스팅 

엘바파 트롭 - 신시아 에리보 (성우 박혜나)

글린다 업랜드 - 아리아나 그란데 (성우 정선아)

피예로 - 조나단 베일리 (성우 고은성)

마담 모리블 - 양자경 (성우 정영주)

마법사 - 제프 골드블룸 (성우 남경주)

보크 - 이선 슬레이터 (성우 정승원)

 

3.  영화 '위키드' 흥행요소

- 뮤지컬 사운드트랙 재현

 영화 각생을 위해서 감정적 울림을 유지하면서도 영화적 매체에 맞게 뮤지컬 사운드 트랙을 재구성하였다.

오리지널 작곡을 인식하면서도 영화 관객을 사로잡기 위해서 새로운 청각 레이어를 도입하여 웅장하면서 몰입력 있는 사운드를 완성시켰다.

 예를 들어, 'Defying Gravity'는 가사와 오디오 믹싱 에너지를 증폭시켜 관객이 마치 그녀의 마법 같은 황홀함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한다. 사운드 디자인에 이러한 세심한 접근 방식은 무대와 스크린 사이의 간극을 좁혀주고, 영화의 강점을 발휘하면서 뮤지컬 팬들의 영혼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 오즈 사운드의 세계를  디자인

 오즈의 세계는 생동감 넘치고 마법 같고 깊이 층층이 샇여 있다. 위키드는 청각적으로 대사와 음악을 넘어 이 환상적인 거시세계에 관찰자를 몰입 시켜야 하기 때문에 감독은 주변의 소리, 특수 장비, 공간 오디오 디자인을 통해 이 세계를 구축하는데 힘써야 한다.

 예를 들어, 에메랄드 시티의 번화한 도로를 생각해 보라. 이 환경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경쾌한 말소리, 마법 도구의 딸깍거리는 소리, 매혹적인 사역의 윙윙거리는 소리 등 환경적인 소리를 배경에 매끄럽게 혼합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어둡고 신비로운 숨의 장면은 바람에 실려가는 매혹적인 나뭇잎이나 속삭이는 듯한 희미한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유사한 미묘하고 소름 끼치는 음색을 지니고 있다. 

 

4. 영화 '위키드'의 평가

존 M. 추 감독의 2024년 영화 '위키드'는 찬사과 비판으로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주얼, 음악, 세트 디자인이 화려하다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신시아 에리보(엘파바)와 아리아나 그란데 (글린다)의 연기는 보컬 실력으로 극찬으로 받고 있다. 그리나, 일부 비평가들은 주연들의 연기에 대해서 엘파바에 대한 에리보의 묘사가 감정적이라고 느끼는 등 비판을 한다.  브로드웨이쇼의 전반부만 다루는 이 작품은 지칠 대로 지친 오리지널 스토리를 지적하는 비평가들로 인해 압도적이고 지나치게 친숙한 작품으로 묘사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키드는 여전히 잠재력 있는 야심 찬 뮤지컬로 여겨지지만, 향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새로운 흥미가 부족하기 때문에 각색이 무대 버전의 마법을 완전히 담아내지는 못한다는 평을 남겼다.

 

** 개인적으로 위키드는 선과 악의 경계를 탐구하며, 권력, 차별, 그리고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엘바파와 글린다의 이야기를 통해,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진실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그리고 역시 음악이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려주고 주인공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참으로 즐거운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