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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옥씨부인전 몇부작 / 스트리밍 / 1-2화 줄거리 / 등장인물 / 흥미요소 / 모티브 작품

by 르미네 2024. 12. 7.

JTBC / 토, 일 오후 10:30 - 12:00 / 16부작
스트리밍 tving, NETFLIX
24. 11. 30 - 25. 1. 25 (예정)

 

1. 옥씨부인전 1-2화 줄거리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의 1-2화에서는 주인공 구덕이가 양반집 아씨인 옥태영으로 신분을 바꿔가는 과정과 이에 얽힌 사건들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구덕이는 노비로 살아가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다 우연히 청수현 외지부 (조선시대 변호자 역할) 옥태영과 만나게 된다. 옥태영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인물로, 구덕이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그러나 화적 떼의 습격으로 옥태영을 포함한 옥씨 일가가 목숨을 잃는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구덕이를 구해낸 옥씨 가문 사람들은 옥태영으로 착각하게 되며 정체를 숨기고 그녀의 신분을 이어가기로 결심한다.

 

구덕이는 옥태영으로서의 삶을 시작하며, 가문을 위협한 화적 떼를 추적하고 사건을 해결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녀의 영리함과 재주가 돋보여 할머니 한씨부인의 신뢰를 얻게 되고, 그녀의 제안으로 공식적으로 옥씨 가문의 딸로 받아들여진다. 2년이 지나 아싸로서 품격을 갖춘 삶을 살게 된 구덕이는 과거의 몸종 백이의 죽음을 마주 하며 새로운 갈등에 직면한다. 동시에, 그녀의 과거와 관련된 송서인이 전기수(이야기꾼)로 나타나면서 이야기를 더욱 복잡해진다.

 

2. 등장인물

-구덕이 / 가짜 옥태영 (임지연)

 전직 노비로 양반 가문의 후계자인 옥태영의 삶을 가짜고 살게 되는 주인공.

 삶의 역경 속에서도 당당하고 영리하며,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을 중심으로 여러 갈등과 관계를 풀어나간다.

 구덕이의 변신 과정은 드라마의 핵심 스토리로, 그녀의 지혜와 용기로 새로운 삶을 개척한다.

 

- 천승휘 / 송서인 (추영우)

 전기수(조선 시대 이야기꾼)로 전국을 떠돌며 소설을 낭독하는 인물.

 구덕이에게 첫눈에 반하며 진실을 알면서도 그녀를 돕는다.

 추영우는 천승휘와 성윤겸의 1인 2인역을 맡아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 성윤겸 (추영우)

 양반 가문의 적장자로 구덕이와 가짜 부부 관계를 맺는다. 그의 가족과의 복잡한 관계와 과거는 스토리 전개에 큰 영향을  준다.

 

- 한씨 부인 (김미숙)

 강인하고 지혜로운 옥태영의 할머니로, 구덕이의 정체를 알면서도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며 가문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 성도겸 (김재원)

 성윤겸의 동생이자 구덕이와 가짜로 형수-동서 관계를 맺는다.

 형수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따뜻한 성격을 가진 인물.

 

- 차미령 (연우)

 외지부(조선 시대 변호사 역할) 일을 구덕이에게 가르치는 스승이자 조력자.

 구덕이와 비슷한 열정을 가진 인물이지만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 백이 (윤서아)

 구덕이 (가짜 옥태영)의 몸종으로, 주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따르는 천진난만한 캐릭터

 

이외에도 다양한 주변 인물들이 등장하며, 각기 얽힌 관계를 통해 드라마의 긴장감과 흥미를 더하고 있다.

 

 

3.  옥씨부인전의 모티브가 된 실화

옥씨부인전의 모티브는 조선 시대와 유럽에게 실화로 기록된 두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 조선 시대 '유연전 (1607년, 선조 시대)'

 유연전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백사 이항복이 기록한 이야기이다. 유유라는 인물이 집을 떠나 사라진 후, 가짜 유유가 그의 처와 가족에게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재산 상속, 가족의 불화, 그리고 정체성에 얽힌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진다. 진짜 유유는 15년 후 돌아오지만,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의 비참한 최후와 함께 가정과 사회의 균열을 보여준다.

 

- 프랑스 '마르탱 게르의 귀환 (1542년)

 한 남자가 전쟁에 떠난 마르탱 게르로 위장해 그의 가족과 함께 속이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프랑스의 판자 쟝 드 코라스가 기록한 법정 사건에서 유했다. 가짜 신분이 밝혀지면서 진실과 거짓 사이의 혼란이 드러나며, 그 시대의 사회적 규범을 반영하는 이야기로 평가받는다.

 

 옥씨부인전은 이 두 이야기를 결합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신분 상승을 위해 이름과 신분을 바꾼 여성의 고군분투와 그녀를 둘러싼 관계를 새롭게 재해석한다. 드라마는 신분제 사회의 모순과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 사랑과 희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4.  옥씨부인전의 흥미요소

- 강렬한 주제와 스토리

 조선 시대 엄격한 신분제 속에서 노비 출신의 구덕이가 양반 규수로 살아가는 설정이 흥미롭다. 그리고 옥태영으로 살아가는 구덕이가 언제 들킬지 모르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가짜 신분과 진실의 긴장감이 관객을 몰입하게 한다.

 

- 다층적인 캐릭터와 연기력

 임지연이 연기하는 구덕이는 노비에서 양반으로, 억압받던 여성에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강인한 인물로, 다채로운 감정을 보여준다.

또한 구덕이를 돕는 송서인과 그녀를 둘러싼 양반 가문의 인물들이 복잡한 관계를 형성하며 스토리에 깊이를 더한다.

 

- 역사적 배경과 현대적 재해석

 당시의 사회적 제약과 불평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관객이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생각하게 만든다.

 

- 사회적 메시지

 구덕이의 이야기는 단순한 사기극이 아니라, 현대적 시각에서 여성의 독립과 강인함을 강조한다.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옥씨부인전은 단순한 역사극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와 감정적인 몰입을 선사하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